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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커뮤니티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

 '콘텐츠'만큼 포괄적인 의미를 지닌 단어가 또 있을까요? 글, 음악, 움직임, 공연, 영화, 다큐멘터리, 가상현실까지 다양한 미디어에서 다양한 형태로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미디어가 등장하기 전부터 사람들은 콘텐츠를 만들어왔습니다. 친구들과 나누는 에피소드, 직장 상사에게 올리는 보고서, 고객을 위한 안내 문구까지. 심지어 호감이 가는 이성에게 보내는 눈빛마저도 콘텐츠의 원초적 형태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콘텐츠는 '창작자가 자신의 의도를 원하는 대상에게 각인시키고 설득하는 행위'라는 공통점을 지닌 모든 것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잘 만들어진 콘텐츠는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누군가를 교육 시키거나, 누군가를 웃게 만들거나, 누군가를 설레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은 어떤 역량을 쌓아야 할까요? 저는 차근차근 역량을 쌓아서 콘텐츠를 '잘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카메라를 다루는 일로 커리어를 시작해, 현재 작은 외주영상제작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의 역할은 다양합니다. 때로는 회사 운영, 때로는 콘텐츠 기획, 때로는 촬영감독이 됩니다. 클라이언트를 만나서 커뮤니케이션 하는 역할을 하고, 저와 함께 일하는 2명의 직원을 위한 내부 커뮤니케이션도 해야합니다. 이렇게 4년의 시간이 흐르다보니 제가 원하던 것을 잠시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고 싶어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콘텐츠를 더 잘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익히고 실행하고 수정해가며 성장하고자 합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이나 지역의 공공기관 등의 콘텐츠/미디어 담당자들을 만나보면 이 분야에 지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브랜드는 자체 미디어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콘텐츠를 만드는 전문가로서, 브랜드의 가치와 결이 맞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브랜드만의 이미지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무작정 노출이 많이 되는 콘텐츠들이 유행하고, 온갖 SNS에서 밈을 재생산하는 미디어 담당자들이 많지만 그것이 올바른 방향인지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 더 깊이있고 가치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타겟과 소통할 수 있다면 콘텐츠, 미디어 전문가로서의 역량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 방법을 배우기란 쉽지 않습니다. 

 

 글을 잘 쓰는 것부터 시작해서 다른 브랜드의 미디어들은 어떻게 콘텐츠 전략을 전개해나가는지 여러 방면의 사례들을 공부하고 자료를 정리해 공유해보려 합니다. 그 과정에서 AI나 미디어 운영과 관련된 제가 모르는 것들을 새롭게 배워서 정리할수도 있을 것이고, 영상 기획이나 촬영 등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쌓아온 지식들을 공유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학습하고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계획을 세운 다음 계획에 따라 조금씩 성장하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 일이 다음 단계가 되겠네요. 그 과정들을 이렇게 글로 공유해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