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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자기계발

부의 추월차선, '쉽게'가 아닌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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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

부의 추월차선
국내도서
저자 : 엠제이 드마코(MJ DeMarco) / 신소영역
출판 : 토트 201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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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대목]

진정한 부
부는 물질적인 소유물이나 돈, 또는 '물건'이 아니라 3F로 이루어진다.
3F는 부의 3요소로 가족Family(관계), 건강Fitness(신체) 그리고 자유Freedom(선택)을 말한다. 
3F가 충족될 때 진정한 부를 느낄 수 있다.
즉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부의 추월차선 p.64

 

 

['부의 추월차선'을 고르기 전에]

- 취직을 반드시 해야해? 사업은?

최근 취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활들의 기록을 뒤져가면서 저의 강점을 어필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문득 "꼭 취직을 해야하는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피...는 아닙니다..

 

당장에 사업에 목숨을 걸진 않더라도 관련 책들을 한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부의 추월차선'은 꽤나 유명한 책입니다. 이름은 오래 전부터 들어봤고, 주변에서 추천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책 제목이 약간 걸렸습니다. 

 

평소 저는 "그 어떤 것도 '뿅'하고 해결해줄 수 없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전문성이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부의 추월차선' 제목은 뭔가 특별한 방법으로 노력과 시간을 단번에 역전할 수 있다는 의미로 들렸고 거부감이 컸습니다. "그렇게 쉽게 부자가 될 것 같으면 부자가 안 된 사람이 어디있겠냐?"면서요. 

 

['부의 추월차선'을 고른 이유]

- "이 책은 사업의 바이블입니다"라는 지인의 말...

그래도 "유명하니까 한번 읽어보자"라는 느낌으로 책을 골라봤습니다. 지인 중 한명이 정~말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내용을 살짝 찾아보니 '열정' 혹은 '희생', '성실' 등의 추상적인 가치들을 언급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영향력의 법칙' 등 실제 경영에 필요한 요소들을 굉장히 자세히 서술했습니다. 물론 몇 권짜리 전문서적이나 세부적인 부분들을 다루는 논문에 비하면 아마 퀄리티 자체는 낮겠지만 그 내용들을 자세히 공부해보고 싶게 만드는 목차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추월차선에서 '부'란?
부 = 순이익 + 자산 가치
순이익 = 판매 개수 X 단위당 이익
자산 가치 = 순이익 X 사업승수
부의 추월차선 p.158

 

그리고 책을 읽다보니 제가 했던 걱정은 편견에서 온 오해였음을 알았습니다. 

'빠르게 부자 되기'에 숨겨진 그림자
우리는 '빠르게 부자를 만들어 준다는 소리는 순 사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탓하지는 않지만, 정말 그 방법은 존재하지 않을까?
'부자를 만들어준다는 속임수'는 '빠르게 부자 되기'가 아니라
그 쌍둥이 격인 '쉽게 부자 되기'로부터 나온다는 차이가 있다. 
부의 추월차선 p.143

책의 저자는 '부자'가 되는 길은 결코 쉽지 않다고 정확하게 말합니다. 다만 '빠른 길'이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깨달은 점]

- "세상에 영향력을 떨쳐라, '부'는 따라 온다."

영향력의 법칙
영향력의 법칙에 따르면,
당신이 통제하는 범위 안에서
더 많은 인생에 영향을 미칠수록 
당신은 더 부자가 된다.
...(중략)...
당신은 얼마나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보았는가?
당신의 일, 당신의 자산, 당신의 작품으로 이득을 본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은 그동안 어떤 문제를 해결해 왔는가?
당신은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가?
부의 추월차선 p.192

제가 받아들인 이 책의 핵심은 '영향력'입니다. 누군가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여 그 사람을 감정적, 경제적, 혹은 그 어떤 방식으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방안을 체계화하고 반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전국, 전세계로 확장시켜 나가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충분히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상황에 놓이면 단위당 이익을 조절하면서 사업을 유지함과 동시에 이윤을 극대화 시킵니다. 

 

이 부분에서 얼마전 유튜브에서 우연히 봤던 '라이프해커 자청'님의 영상이 떠올랐습니다. 

 

라이프 해커 자청 유튜브 영상 캡처

 

https://www.youtube.com/watch?v=AUCKb5b5UNs

세상을 최적화한다는 것은 누군가 문제를 겪을 때 당사자가 직접 해결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더 싸고, 더 높은 퀄리티로, 혹은 당사자는 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만큼의 가치가 소비될 상황에 1, 2 정도의 가치를 받고 문제를 해결해주었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한 사람에게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다른 대상에게 반복했을 때 부가가치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 '소비'는 수동적 소득으로.

기하급수적으로 가치가 늘어난다면 큰돈이 마련됩니다. 한번 큰돈이 마련되고 나면 '수동적 소득'을 통해 부를 재생산합니다. 

수동적 소득: 은퇴를 위한 성배
Passive income = 수동적 소득, 일하지 않으면서 벌어들이는 소득
부의 추월차선 p.171

큰돈은 복리를 통해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돕습니다.

추월차선 여행자가 복리를 활용하는 방식
서행차선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 복리를 활용하는 반면,
추월차선 사람들은 소득 창출 및 자산 유동성을 위해 복리를 활용한다. 
...(중략).... 나는 복리로 생활비를 댄다. 
부의 추월차선 p.188

[나의 삶의 변화는?]

- '시작은 영향력'

가장 먼저 "누군가의 노력, 시간, 돈을 아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고민했습니다. 

 

1. 영상, 트렌드 리포트, 기사 등 여러 자료들을 정리해 놓고 있다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때에 전달한다. 

2. 영상작업/사진작업을 했을 때 클라이언트가 만족해했다. 

3. 책을 읽고 난 후에 추천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일단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은 지금 하고 있는 블로그를 통해 관심 있는 분야의 영상, 트렌드 리포트, 기사 등을 정리해서 올리는 일입니다. 영상 편집, 촬영, 카메라 작동법, 사진 보정, 사진 촬영등의 방법론을 블로그 혹은 유튜브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 책을 고르기 전에 내용을 짚어볼 수 있는 블로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일입니다. 

 

'부의 추월차선'을 보고 내 삶이 통째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쌓아 '영향력'의 첫 단계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 누군가의 불평, 불만에 집중하자

세상의 최적화는 결국 누군가의 문제점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해결하기 번거로운, 돈이 많이 드는, 시간을 써야만 하는 모든 불편함에 집중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때영향력은 빛이나고 빛이나는 영향력은 시스템을 만나 확장, 반복될 것 입니다. 그리고 그 대가로 '부'가 돌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기전 참고할 점]

- 저자 소개 

엠제이 드마코는 MJ DeMarco라는 차량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Limos.com'의 설립자입니다. 30대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로 '천천히 부자되기'에 반대하며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모든 노동자는 노예다?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공무원이 되었다고 당신의 인생이 성공했다고 착각하지 마라. 그래봤자 일주일에 5일을 노예처럼 일하고 노예처럼 일하기 위해 2일을 쉰다!"

(책 소개에서)

 

글 전반에 '직업'에 대한 반감이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업'만이 오직 해답이라고 믿고 이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사업가라면 그리 믿을 수 밖에 없겠지만 사업에는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모~든 사업가가 반드시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성공한 사업가에게는 반드시 함께 믿고 따라주는 직원, 팀원이 필요합니다. 그들을 관리하는 것 역시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당장 그 일을 때려쳐라"라고 까지 말하고 있지만 요즘은 N잡 시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오히려 직업에서 쌓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온라인 클래스, 블로그, 유튜버, 외부 강의, 스마트 스토어 등 추월차원식 수익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당장 일을 때려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사업에 따라 다르겠지만 모든 사업에는 기초지식을 쌓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또 직장에서 쌓은 전문성과 현업에서 느낀 '문제점'과 '수요'의 힘을 무시하지 못합니다. 저자 본인도 리무진 버스 운전일을 하다가 리무진 예약 서비스를 착안했다고 서술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래서 '직장'에서의 전문성과 기초지식은 일종의 작은 도미노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에서 글을 쓰거나, 자신의 지식, 정보, 노하우 등을 담은 전자책을 발간하거나 짧은 강연을 기획하여 경험들을 전달하는 과정은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힘을 안겨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Oa-ksn1FqE

유튜버 'N잡하는 허대리' 영상 - 최소 노력으로 수익 극대화 시키는 도미노 효과ㅣ직장인 투잡

현재까지 들인 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유튜버 N잡하는 허대리님의 영상에서 '도미노' 효과에 배울 수 있었는데, 같은 맥락이라 영상을 첨부합니다. 

 

저는 늦어도 5년 안에 꼭 추월차선식 사업을 하고자 마음을 먹긴 했으나 직업을 갖고 성실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모든 직업인들 또한 존경합니다. 추월차선식 사업만을 강조하는 부분들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기존의 인식을 크게 바꿔주면서 추월차선식 / 서행차선식 이라는 두 가지 큰 체계에 기반한 사고방식을 기를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근무시간을 늘려서 내재가치 상승시키기 (돈을 더 벌어야해!)
이직 또는 부업으로 내재가치 상승시키기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해!)
학위를 따서 내재가치 상승시키기 (더 나은 직업을 가져야 해!)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는 상품에 투자해서 복리 올려 받기 (투자 수익률을 늘려야 해!)
투자 기간을 늘려서 복리 올려 받기! (시간이 더 필요해!)
투자 자금을 늘려서 복리 올려 받기 (더 많이 저축해야 해!)

위의 여섯 가지 대처방안 모두
서행차선 부의 방정식이 지닌 결점을 보완하려는 안타까운 시도일 뿐이다. 
부의 추월차선 p.126

 

이 여섯가지 모두 제가 바라고 바라던 미래의 모습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사항에는오랜 시간이 걸려도 성공할 지 모르는 긴 계획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직업의 불안함, 지속적인 직무 능력 개발, 변함없이 높아야하는 수익률, 투자금 손실로 인한 불안정 등 20년이 걸리는 계획이 나의 통제 안에 없는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생각보다 더 불안한 계획이기도 하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아래 목차를 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