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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자기계발

'마케터의 문장' 현직 마케터의 실전 테크닉

- 팔리는 문장, 팔리는 글쓰기 

마케터의 문장
국내도서
저자 : 가나가와 아키노리 / 김경은역
출판 : 인플루엔셜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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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터의 문장'에서는 현직 마케터인 저자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 깊게 읽히는 글쓰기 방법을 소개합니다. '글쓰기 스킬로 연수입 10배 올린 어느 현직 마케터의 실전 테크닉 33'처럼 간결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케터로서 성장하고 싶은 분들과 글쓰기에 고민하고 계신분들을 위해 제가 책을 읽고 느낀 내용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초기 기획서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누구에게 무엇을 전할 것인가?'이다. 이건 글쓰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책을 고른 이유] 

 유튜브 채널 'N잡하는 허대리'님의 영상을 인상 깊게 보고 있습니다.

 이 채널에서 글쓰기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내용을 읽다 보니 허대리님의 영상들 진행 방식에서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어느 정도 팔리는 글, 콘텐츠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이라면 '글쓰기'에 관심이 많으실 것입니다. 저 역시 최근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려고 하고 있고, 영상 콘텐츠와 유튜브 채널 운영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보니 어떻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인상 깊게 메시지를 전달할까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말투를 바꿔보기도 했고, '글쓰기 전략' 같은 키워드를 검색해서 공부해보기도 했습니다. 

[글쓰기의 중요성] 

  우리는 '펄스널 브랜딩'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블로그/인스타그램/유튜브 등 각종 플랫폼에서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브랜딩하고 대중에게 홍보하고 있죠. 브랜딩과 홍보를 위해서서는 '글쓰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간단한 한 줄의 카피에서부터 유튜브 영상을 위한 원고에 이르기까지 글쓰기가 콘텐츠 창작의 중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회사 의존 시대'에서 '개인 서바이벌 시대'로 들어섰다. ...(중략)... 이제는 '팬과 팔로워', '신용'이라는 자산이 '돈'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가치를 갖는 시대가 됐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올 것이다. 
[마케터의 문장] p. 27

[글쓰기의 목적] 

 '마케터의 문장'은 '팔리는 글쓰기'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바로 사용해볼 수 있는 항목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글쓰기 스킬은 주로 '업무'에서 활용되는 분야에 속합니다. 

 우리가 평소에는 별로 의식하지 않지만, 일할 때 쓰는 문장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다.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라는 목적은 당연하다. 하지만 더 자세히 생각해보자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떠올릴 수 있다. 
*설득하고 싶다. 남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다. 협상에서 이기고 싶다.  (설득력, 영업력, 협상력) 
*매력을 알리고 싶다. 감동시키고 싶다. 생각을 전하고 싶다. 비전을 보여주고 싶다.  (스토리텔링 능력)
*격려하고 싶다, 사기를 북돋아주고 싶다. (코칭력)
*이해시키고 싶다. 가르치고 싶다. (티칭력)

 문장 쓰기 기술을 익히면 이런 일들은 어렵지 않다. 목적에 맞게 해당 스킬을 끌어올리면 효율적으로 내용 전달이 가능하다. 
[마케터의 문장] p. 40

[팔리는 글쓰기, 독자의 눈높이에서]

 업무에서 쓰이는 글은 목적에 맞는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가 쓴 글에 자아도취하거나 타인의 피드백을 무시한다면 좋은 글이 될 수 없습니다. 또 글을 쓰기 전에 미리 독자를 상상하고 어떤 독자가 '내 글'을 읽을지 그들이 이 글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품을 기획할 때 사용자를 상상하고 그들이 필요하고 그들이 소비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읽지 않는 문장은 대부분 글쓴이 본인의 눈높이에서만 읽히기 마련이다. 글쓴이 본인이 자기 만족을 위해 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내 글을 읽을까, 읽지 않을까?'를 생각하면 단어 선택이 달라진다. ...(중략)... '과연 이 문장을 계속 읽고 싶을까?'하고 자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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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게 쓰는 것은 어떻게 보면 아주 간단하다.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자. 
첫째, 누가 읽을지를 생각한다. 
둘째, 대상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단어, 자주 쓰는 단어로 문장을 채운다. 
셋째, 어쩔 수 없이 외래어 등이 포함되어 있다면 쉬운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점검한다.  
[마케터의 문장] p. 86 / 92 

[하나의 메시지에 초점을 맞춰라]

 글을 쓰다보면 이 얘기도 쓰고 싶고, 저 얘기도 쓰고 싶고... 글이 점점 길어지고 메시지는 점점 옅어집니다. 하나의 글을 작성할 때 하나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글쓰기 기본으로 '1기사 1 메시지'라는 말이 있는 것도 결국 주재료에 초점을 맞추자는 의미다. ...(중략)...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뽑아낼 각오가 생긴 다음 해야 할 것은 바로 '인상 남기기'다. 
-1) 집요할 정도로 반복한다. 

-2) 강조하는 표현을 사용한다. 
 ** 여기는 중요한 포인트인데
 ** 결론을 말하자면
 **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내가 특히 말하고 싶은 것은 

 이렇게 '지금부터 중요한 내용을 얘기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하며 독자의 의식을 문장으로 향하게 하는 방식이다. 
[마케터의 문장] p. 96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라]

 어려운 문장을 맞이했을 때, 한번에 이해되지 않는 내용을 읽게 되면 독자는 읽는 것을 그만둘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글을 쓰면서 '여기가 조금 어렵겠는데'라고 생각이 든다면 구체적인 예를 추가해 독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습니다. 미국 광고 카피라이터 조셉 슈거맨이 '첫 번째 문장의 목적은 두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위해서 뒷 문장에 예를 추가합니다. 

"추상적인 이야기를 쓰는 경우,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충하면 이해하기 쉬운 문장이 된다." ...(중략)... 어려운 코스라고 판단되는 곳에 구체적인 예라는 이름의 사다리를 세우면 된다. 
[마케터의 문장] p. 109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의 기술 8가지]

-1) 인상적인 사례를 제목으로 사용한다.
(ex.대나무 장대 장수는 왜 망하지 않을까?)
-2) 화제성 있는 말을 사용한다. 
(ex. oo의 꾸안꾸 스타일 집중 탐구)
-3) 구체적인 숫자를 넣는다. 
(ex. 글쓰기 스킬로 연수입 10배 올린 어느 현직 마케터의 실전 테크닉 33)
-4) 쉽고 간단하다는 점을 어필한다. 
(ex. 신프로의 쉽고 빠른 파워포인트 디자인)
-5) 의문형으로 만든다.
(ex. 왜 인공지능이 문제일까?)
-6) 비교형으로 만든다. 
(ex.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7) 의외성을 만든다. 
(ex. 미움받을 용기)
-8) 대화체로 쓴다. 
(ex. 정의란 무엇인가)
[마케터의 문장] p. 189

 

['글'에 대한 새로운 이해]

 시를 쓰거나, 이야기를 쓰기 위한 글이 아니라 업무에 필요한, 마케팅에 필요한 글을 쓰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사고방식을 바꿔주는 책입니다. 마케팅에 관해 공부하신 분이라면 사실 모든 내용이 그리 새롭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저 '상품' 혹은 '서비스'에서 그 대상을 '글'로 바꿨을 뿐입니다. 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팔기 위해서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마케팅적 사고방식을 글쓰기에 접목시키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글을 읽는 독자가 끝까지 글을 읽을 수 있게 만드는 방법들과 이 글을 읽으면서 본인이 어떤 정보와 긍정적인 영향력을 얻어갈 수 있는지를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 참고할 점]

 저자는 글에서 '공백'을 적절히 조절해서 글을 읽는 사람들이 글에 대해서 어려움을 느끼거나 반대로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않을 만한 분량과 공백을 조절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조금 가벼워 보였습니다. 책이 생각보다 얇고 작아서 처음 딱 보시면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간결한 내용을 빠르게 살펴볼 수 있고 파트 하나하나가 흘려보낼 내용이 아니라 꼭 다시 읽어보고 싶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목차를 자세히 살펴보시고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케터의 문장] 목차